지난 20일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는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 앞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직접 경영비전을 설명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20년 SPC삼립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황 대표가 기업 설명회에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대표는 구체적인 사업 전략도 발표했다. ▲생지 시장 확대 통한 홈베이킹 시장 창출 ▲냉동제품, 샐러드 카테고리 확장 및 가정간편식 육성 ▲친환경, 푸드테크 등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비즈니스 확대 ▲e커머스 사업확대 ▲자회사 GFS 단체급식 사업 강화 ▲해외 수출 확대 등 총 5가지의 전략을 제시했다.
자회사 SPC GFS 체질 개선부터…매출 70억 추가 확보
SPC삼립은 가장 먼저 자회사 SPC GFS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 열린 간담회를 통해 "GFS가 올해 구조조정을 진행해 70억원의 매출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SPC GFS의 지난해 매출을 1조 6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SPC삽립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일부 거래처를 조정하고 있다"며 "손익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거래선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PC GFS는 지난 2014년 SPC삼립으로부터 물적 분할해 설립한 식자재유통기업이다. SPC GFS는 SPC그룹의 계열사 물류와 외부 고객사(3PL) 물류를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초바니, 피그인더가든, 그릭슈바인, 씨티델리 등 B2C(기업 대 소비자간 거래) 브랜드 육성을 통해 푸드 부문 매출 비중을 오는 2024년까지 22%를 올릴 계획이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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