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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55조원 식자재 유통 시장 도전…'온일장' 선봬

기사입력 : 2022-01-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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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이 식자재 유통 플랫폼 '온일장'을 론칭했다./사진제공=SPC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SPC삼립이 식자재 유통 플랫폼 '온일장'을 론칭했다./사진제공=SPC그룹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SPC삼립(대표이사 황종현) 식품유통 전문 계열사 SPC GFS가 B2B(기업간 거래) 식자재 유통 플랫폼 ’온일장’을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온일장은 ‘맞춤배송으로 온종일 신선하게’라는 콘셉트로 각 지역 식자재 마트와 외식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식자재 마트는 영업과 고객관리에 대한 수고를 덜며 거래처를 확대할 수 있고 자영업자들은 신선하고 가격경쟁력 높은 식자재를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지역 상생 기반 플랫폼이다.

55조원 식자재 시장에 도전하는 SPC GFS
한국식자재유통협회(KDFA)에 따르면 국내 식품유통 시장 규모는 약 205조원이다. 이 중 B2B 식자재 유통 시장은 55조원 규모, 기업형 식자재 유통 시장 규모는 약 5조원 정도다. 지난 2017년 배달의민족이 '배민상회'를 열고 식자재 시장에 도전했으며, 지난해 6월 쿠팡도 '쿠팡이츠딜' 서비스를 시작했다.

SPC GFS는 ‘온일장’ 운영을 통해 식자재 사업을 확대,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 SPC삼립은 황종현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2024년까지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온일장은 자영업자들이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별도의 가입비나 이용료 없이 바로 이용 가능하다. 1일 3회 선택한 시간에 맞춰 배송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재깍 배송 서비스’와 온라인에서 대량 구매만 가능했던 야채, 육류 등도 소량 주문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5만원 이상이면 무료 배송해주며, 그 이하의 소량 주문도 배송비 5000원을 추가하면 배송이 가능하다.

온일장은 천안, 구미 지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SPC GFS 관계자는 “식자재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SPC GFS가 보유한 유통 및 관리 역량에 IT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였다”며 “향후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하고 이용자들의 편의와 혜택을 꾸준히 강화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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