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닫기서경배광고보고 기사보기)이 세계 최초로 피부 감각을 측정할 수 있는 지능형 촉각 센서를 개발하면서 인간의 주관적 감각을 수치화, 정량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센서를 활용하면 보다 정밀하게 사용감을 조절한 화장품 개발이 가능하다.
지능형 촉각 센서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접목한 측정 기술로 사람의 피부에서 느껴지는 시원함과 촉촉함의 정도, 용액의 유형까지 디지털 수치로 변환할 수 있다. 이는 인간 피부 모사 첨단 센서 기술을 보유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고현협 교수 그룹과 협업으로 일궈낸 성과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화장품이 주는 시원함과 따뜻함을 정확하게 비교 평가할 수 있어 객관적인 실증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첨단 기술과 융합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구의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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