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25일 "주식시장 관련 모니터링을 한 단계 상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식시장도 많이 떨어졌는데 주식시장과 관련해 지금 모니터링 하는 단계를 한 단계 상향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위에서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따라 판단을 해보면 어제자로 주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금융위가 미리 만들어 놓은 자본시장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에 주의·경계·심각 단계가 되면 주식, 채권, 외환, 기업신용 부문별로 어떤 대응을 할 지에 대한 매뉴얼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대응을 해 나갈 계획으로, 일단은 앞으로 모니터링을 더 해야 하는 상황이라 판단했다.
다만 "여타 채권과 외환, 기업 신용 부분에서는 아직까지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최근의 주식시장 급락세에 대해 그는 "추세를 조금 더 봐야 하지만 며칠 사이 미 연준(Fed)의 통화정책과 관련된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일단 25~26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봐야 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또 어떻게 해야 할 지, 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에 대해 모니터링을 잘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신라젠 상장폐지와 오스템임플란트 상장적격심사 등으로 소액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고 위원장은 "어떤 불공정거래 행위라든지 최근에 이슈가 됐던 문제들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짚어보겠다"라면서 "제도 개선할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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