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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자금세탁방지(AML) 관련 자격증 가상자산 사업자 중 가장 많이 보유"

기사입력 : 2022-01-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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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MS, 빗썸에 재직 중인 AML 자격증(CAMS) 소유자 약 22명
빗썸을 제외한 4개 거래소의 CAMS 평균 보유 현황은 3.7명

1월 20일 이유정 빗썸 준법감시인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내부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빗썸이미지 확대보기
1월 20일 이유정 빗썸 준법감시인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내부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빗썸
[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빗썸(대표 허백영)이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중 자금세탁방지(AML) 관련 자격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자금세탁방지전문가협회(ACAMS)에 따르면, 작년 연말 기준 빗썸에 재직 중인 AML 자격증(CAMS) 소유자는 약 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증을 교부받은 29개 사업자의 평균 CAMS 자격증 보유 인원은 2.03명 정도다. 그중 원화마켓을 운영 중인 4개 거래소 중 빗썸을 제외한 나머지 거래소의 CAMS 평균 보유 현황은 3.7명이다.

빗썸은 AML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사차원의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37301)의 공식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AML 정책 강화를 위해 골드만삭스, 노무라 출신 준법감시인을 선임했다.

올해도 빗썸은 AML 리딩 거래소로 거듭나기 위해 각종 캠페인과 임직원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20일 올해 첫 AML 교육을 마쳤으며 연중 ▲AML 위험평가 시스템 설계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AML·CFT) 실무 ▲의심거래보고(STR) 실무교육 등을 추진한다.

송근섭 ACAMS 한국 대표는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양성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라며 "빗썸을 비롯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AML 자격증 취득과 같은 제도 마련에 앞장서는 일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빗썸 관계자는 “올해 1월 빗썸의 CAMS 자격증 보유 현황은 연말 대비 5명 늘어난 27명으로 전문성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권에 버금가는 AML 체계와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며 가상자산 업계의 투명성과 신뢰도 향상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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