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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사전청약 평균 경쟁률 10대 1…고양창릉 신청 최다, 경쟁률 평균 36.6대 1

기사입력 : 2022-01-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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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희망타운은 전반적으로 저조한 경쟁률...서울대방 제외 전부 한 자릿수
올해 2기, 3기 신도시 등 추가 사전청약 예고

4차 사전청약 (공공분양) 결과 / 자료=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4차 사전청약 (공공분양) 결과 / 자료=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남양주왕숙과 고양창릉 등을 포함한 수도권 공공택지 4차 사전청약이 평균 10대 1의 경쟁률로 마무리됐다. 공공분양은 17.3대 1로 두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신혼희망타운은 평균 3.5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이 기록됐다.

특히 55㎡형 이하의 소형 평형은 낮은 인기를 보인 반면, 74㎡형 이상의 중형 평형에 인기가 집중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향후 사전청약 및 공공분양에 있어 유의해야 할 과제가 남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2021년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접수 결과, 역대 최대 물량인 1.36만호(공공분양 6400호, 신혼희망 7152호) 공급에 13.6만 명이 접수하며 평균 10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청약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고자 우수 입지의 주택을 시세의 60~80%에 조기 공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4차에 거쳐 3.8만호(공공분양 3.2만호, 민간분양 0.6만호)를 공급했으며, 총 54.3만 명(공공분양 39.9만 명, 민간분양 14.4만 명)의 신청을 모은 바 있다.

4차 사전청약 평균 경쟁률 10대 1…고양창릉 신청 최다, 경쟁률 평균 36.6대 1이미지 확대보기


공공분양 17.3대 1, 신혼희망타운 3.5대 1...인기지역 편중현상 반복
4차 사전청약 결과, 유형별로 공공분양주택은 17.3대 1(특별 8.5대 1, 일반 51.8대 1), 신혼희망타운은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고양창릉 36.6대 1, 남양주왕숙 19.7대 1, 부천대장 16.5대 1 등 3기 신도시 모두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교통이 편리하고, 대규모 공원․녹지가 조성되는 고양창릉지구의 84㎡유형이 165.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고양장항 84㎡ 테라스형(복층)유형이 86.1대 1의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양주왕숙, 부천대장은 각각 수도권 동부, 서부와 인접한 우수한 입지로 분양가도 대부분 3~5억원대로 형성돼 각각 1601호, 821호 공급에 3.1만명, 1.4만명이 신청했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7152호 공급에 약 2.5만 명이 신청하여 최종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유일한 서울지역인 대방지구는 우수한 입지에 시세의 약 65%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역대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중 최고 경쟁률인 66.9 대1로 마감됐다. 반면 일부 소형 평형 등의 경우 청약률이 낮았다.

이러한 신혼부부 등의 수요 변화에 맞춰 정부는 올해 1분기부터 전용 55㎡ 이상 평형 공급을 확대하고, 하반기부터는 제도 개선 및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중형 평형(전용 60~85㎡)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도 만족도가 높았던 육아‧교육 등 특화형 설계도 확대할 계획이며, 1.3%의 초저리 대출 지원을 통해 목돈이 부족한 신혼부부들이 초기 30%만 부담하면 손쉽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거쳐 청약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2.17(목)에 당첨자를 우선 발표하고, 소득ㆍ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하여 확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부는 향후 2024년까지 총 16.9만호 공급계획 중 공공분양 3.2만호, 민간분양 0.6만호 등 총 3.8만호 공급을 완료했다.

올해 공공 사전청약 3.2만호 공급 예정, 남양주왕숙 등 3기신도시 포함
정부는 올해는 사전청약 물량을 작년 약 2배 수준인 7만호(공공분양 3.2만호, 민간분양 3.8만호)로 확대하고, 3기‧2기 신도시, 수도권 등 선호 입지에 매분기 1만호 이상을 연속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공‧민간 분양예정 물량 총 39만호에 7만호 규모의 사전청약 공급을 더해 예년보다 30% 이상 많은 총 46만호의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공공 사전청약의 경우 2022년 총 3.2만호를 공급할 예정이며, 3기 신도시 물량도 ‘21년 9천호에서 ’22년 약 1.2만호로 대폭 확대하여 공급한다.

올해 1분기에 2월 8일 약 2천호 공급을 시작으로 2월말 약 4.2천호, 3월말 9.1천호 등 총 3차례에 거쳐 약 1.53만호 물량의 공공‧민간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남양주왕숙,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와 인천검단, 화성동탄2, 파주운정3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4분기에는 도심복합사업을 통해 최초로 서울‧수도권에서 0.4만호 내외를 공급할 계획이며, 수요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공공자가주택을 최초로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네 번째 공공분양 사전청약도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감될 수 있었으며, 올해는 공공+민간 사전청약을 통한 약 7만호의 대규모 공급으로 총 46만호의 주택을 공급하여 무주택 실수요자 분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조기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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