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9일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보험연구원, 생명·손해보험협회 등과 함께 '지속가능한 실손보험을 위한 정책협의체 발족 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부와 유관기관들은 이날 실손보험의 현안 과제와 4세대 실손으로 전환을 촉진하는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실손보험은 손해율이 130%를 초과하는 등 급증하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보험료가 증가함에 따라 가입자 부담이 가중되고,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하는 보험회사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에 협의체는 4세대 실손 전환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손해율이 지속 증가하는 기존 상품의 구조를 개선하고, 일부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보험업계는 오는 6월 30일까지 4세대 실손으로 계약 전환하는 가입자(동일 회사 내 전환에 한함)에 대해 보험료 할인(1년간 50%)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전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라인 상품의 저렴한 보험료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1월 말부터 보험업계, 유관기관과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논의할 계획"이라며 "국민의 의료비와 보험료 부담을 낮출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