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최근 G90 미디어 이벤트에서 "제네시스는 작년 글로벌 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며 "아큐라·인피니티를 넘어 럭셔리 톱10에 들어간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신형 G90를 한국, 북미, 중국 등에 출시해 연평균 2만대 판매량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제네시스는 G90이 속한 초대형 럭셔리 세단의 연간 글로벌 수요가 당분간 23만대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G90의 글로벌 점유율을 8.6%로 잡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목표는 작년 G90 점유율(3.1%) 보다 3배 가량 상승한 수치다.
또 장 사장은 국내법 개정에 따라 올 4분기께 신형 G90에 자율주행 레벨3 기술을 탑재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2030년까지 제네시스 전 라인업을 전동화 모델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개발이 중단됐다고 보도된 제네시스 수소전기차(FCEV)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장 사장은 "제네시스 전동화 전략은 배터리와 수소를 함께 하는 것"이라며 "개발 포기가 아니라 개발 목표를 상향 조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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