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에디슨모터스에 따르면 회사는 쌍용차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행보증금 150억 원을 납부하기로 했다. 이는 인수금액 3048억 원의 10%인 305억원 가운데, 작년 11월 MOU(양해각서) 체결 때 우선 납부한 155억 원의 나머지 금액이다.
에디슨모터스은 쌍용차가 요구한 운영자금 500억 원을 지원하는 대가로 자금 사용처를 사전 협의하고 쌍용차의 전기차 관련 기술 정보 공유를 요구했다. 이에 쌍용차는 계약 체결 이전에 핵심기술 유출 우려가 있다며 거절했다.
양사가 M&A 본계약 체결에 합의한 만큼 갈등을 빚었던 기술협력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업 관련 협력은 본계약 이후 별도 계약을 맺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가 오는 3월 1일까지 법원에 제출할 회생 계획안이 산업은행 등 채권자 66.7%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최종 인수가 이뤄진다. 기업규모가 작은 에디슨모터스가 향후 쌍용차를 운영할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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