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사업 시작 당시 5%도 채 되지 않았던 시장점유율이 5년만에 40%를 넘어섰다. 이 기세라면 KT&G는 연초 담배에 이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도 국내 1위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담배 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2억 1000만 갑으로 전년 동기(1억 8000만 갑) 대비 16.2% 증가했다. 지난해 1년 판매량은 4억 갑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KT&G는 전자담배 기기 ‘릴’ 시리즈 제품들과 전용스틱 제품 ‘핏’ ‘믹스’ 인기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기기에 전용스틱(핏·믹스)을 삽입해 사용하기 때문에 기기의 저변이 넓어져야 스틱 판매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구조다.
KT&G는 전용스틱 제품인 ‘핏’ ‘믹스’ 점유율 상승은 전자담배 기기 ‘릴’ 시리즈 제품 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KT&G 전자담배 기기 ‘릴’은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후 편의성과 휴대성 면에서 소비자들 호평을 받으며, 출시 1년 만에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이후 KT&G는 ‘릴 플러스’ ‘릴 미니’ ‘릴 하이브리드’ 등 후속 제품을 출시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갔다.
‘릴’ ‘핏’ ‘믹스’ 인기로 KT&G는 궐련 담배(연초담배)에 이어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시장에서도 국내 1위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기대된다. KT&G 궐련 담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65.1%다.
KT&G 관계자는 “릴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400만 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고 전용스틱 점유율도 출시 후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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