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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기사 모아보기)이 한국씨티은행 출신 프라이빗뱅커(PB)를 대거 영입해 초고액 자산가 특화점포를 열었다. 씨티은행 PB의 기존 고객을 단숨에 품으면서 기업금융과 자산관리(WM)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나선다.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전날 서울 역삼동 아세아타워에 초고액 자산가 특화점포인 '투체어 익스클루시브(TCE) 시그니처센터'를 개점했다.
우리은행은 2020년 10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개점한 TCE강남센터에 이어 지난해 7월 소공로 본점에 TCE 본점센터를 열어 강남과 강북 권역에 초고액 자산가 전담 거점을 마련했다. TCE 센터는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금융 내 최상위 자산관리 점포다. PB 업무와 기업투자금융(CIB)을 결합한 ‘PCIB’ 모델을 적용해 개인·기업 복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PCIB 모델은 한 점포에서 개인 고객의 자산관리뿐 아니라 법인고객의 자산관리와 자금 조달까지 지원하는 종합금융솔루션이다. PB와 RM의 협업 체계로 원스톱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 부동산·세무 컨설팅, 기업 재무상담, 글로벌 투자 지원, 외부 회계·법무법인의 제휴 등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여기에 본점센터에는 세무·부동산 분야 전문가를 포함해 총 8명의 자산관리 전문 PB가 배치돼 초고액 자산가들이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종합금융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기업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기업 오너 자산관리, 가업승계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에서 PCIB 모델을 처음 제안한 건 박승안 TCE강남센터장이다. 박 센터장은 우리금융에 증권사가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면서 자산가들의 원스톱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직군 간 융합을 통한 PCIB 모델 구축을 주도했다.
우리은행이 초고액 자산가 전담 거점을 늘리는 건 WM 사업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은행들은 전통적 수익원인 예대마진에 의존한 수익구조에서 비이자 수익을 늘리기 위해 WM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고액자산가들의 경우 투자 규모가 막대한 만큼 WM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데다 자녀들에게 부를 대물림할 수 있어 이들을 잡는 게 중요해졌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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