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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신임 CTO에 이상호 11번가 대표 선임

기사입력 : 2022-01-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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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메타버스컴퍼니(CO)장에 양맹석 선임

이상호 SK텔레콤 신임 CTO(왼쪽)와 양맹석 신임 메타버스컴퍼니(CO)장(오른쪽).이미지 확대보기
이상호 SK텔레콤 신임 CTO(왼쪽)와 양맹석 신임 메타버스컴퍼니(CO)장(오른쪽).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이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메타버스 사업 담당 수장을 교체했다.

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주 이상호 커머스사업부장 겸 11번가 대표가 CTO로, 양맹석 메타버스사업담당이 메타버스컴퍼니(CO)장으로 임명됐다.

이번 임원 교체는 김윤 전 SK텔레콤 CTO와 전진수 전 SK텔레콤 메타버스CO장은 SK텔레콤을 퇴사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 전 CTO는 SK텔레콤의 고문을 맡아 기술 부문 자문을 계속한다.

이상호 신임 CTO는 이 신임 CTO는 개발자 출신으로, 자연어·음성처리 전문가다. 2016년 SK플래닛 CTO로 영입된 이후 SK텔레콤 AI사업단장 등을 거쳤다. 2018년 SK텔레콤에서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을 맡은 뒤 AI스피커 ‘누구’ 개발을 주도했다.

이 신임 CTO는 11번가 대표도 겸직하며,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컴퍼니라는 비전을 선언한 SK텔레콤의 연구 개발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양맹석 신임 메타버스 CO장은 1996년 SK텔레콤에 입사한 뒤 20여년간 마케팅전략팀, 요금전략팀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19년부터 5GX MNO사업그룹장을 역임하며 VR(가상현실)·AR(증강현실)·클라우드 게임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메타버스 사업담당을 맡아 7월 이프랜드 런칭 및 연말까지 250만 사용자 확보 등 이프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텔레콤은 이번 임원 교체를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 확대, 사용자 충성도 제고, 경제시스템 도입, 글로벌 진출 등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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