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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2022년 금융당국 수장, 고승범 "물샐 틈 없는 금융안정 유지" 정은보 "사전적 건전성 감독 강화"

기사입력 : 2021-12-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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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관리' 키워드…고 "가계부채 증가 4~5%대 정상화", 정 "잠재리스크 선제 관리 역점"

고승범 금융위원장(왼쪽),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오른쪽)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고승범 금융위원장(왼쪽),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오른쪽)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022년 새해 신년사에서 금융당국 수장들이 안정과 위험관리를 강조했다.

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되는 가계부채의 관리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 원장은 "가장 역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잠재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관리"라고 지목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1일 각각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의 2022년 신년사를 공개했다.

고 위원장은 2022년 금융정책 방향으로 "제반 여건을 감안하여 금융안정, 금융발전, 경제성장의 세 가지 과업이 조화를 이루는 초석을 마련하고, 포용금융 기조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물샐틈 없는 금융안정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금융안정은 실물경제 회복흐름을 이어가고, 금융발전을 이루기 위한 기반으로, 금융안정이 흔들린다면, 경제회복, 금융발전도 어려워질 수 있다"며 "금융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하는 이유"라고 꼽았다.

무엇보다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되는 가계부채의 관리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총량관리’에 기반하되, ‘시스템관리’를 강화하면서 가계부채 증가세를 4~5%대로 정상화하겠다"며 "분할상환‧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높이는 한편,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조치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 위원장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개인사업자대출은 차주의 경영‧재무상황을 세밀히 점검하고, 차분히 연착륙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당국 수장으로 "금융업권별로 빛바랜 제도는 정비하겠다"고 지목했다.

고 위원장은 "은행, 보험 등 금융회사들이 신사업에 진출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 등을 폭넓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의 경우 2022년 금융감독방향으로 사전적 건전성 감독 강화, 법과 원칙에 충실한 감독·검사, 사전예방적 금융소비자보호를 제시했다.

정 원장은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잠재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관리"라며 "가계부채와 외화 유동성, 단기자금시장과 비은행권발(發) 리스크 등 시스템 내 비중을 불문하고 금융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적기에 대처할 수 있어야한다"고 짚었다.

정 원장은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제도를 선진화하여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 테스트를 정교화하여 실질적 리스크 관리수단으로 활용되어야겠다"며 "시장에 대한 상시감시 체계를 고도화하고, 업계 스스로도 리스크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지도해야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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