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은 올해 매출 1조 7200여억 원, 영업이익 약 2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적자전환 이후 1년 만에 정상화에 성공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대리점 및 대형마트 신규 입점 확대에 나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과 폴란드, 베트남 등 해외법인에서 단체급식 식수 증가, 신규 점포 오픈 등으로 이익 개선이 크게 이뤄진 점도 흑자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9월 아워홈 미국 법인(Ourhome Catering)은 미국 우편서비스를 총괄하는 미국우정청 구내식당 운영 계약을체결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국내 단체급식기업이 미국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을 수주한 일은 아워홈이 최초이며, 아워홈이 해외 단체급식시장에 진출한 지 11년 만의 일이다. 중국사업도 매출 상승을 도왔다. 2021년 기준, 중국내 점포 수는 41개로 2018년 대비 24% 성장했다. 베트남에서는 39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2017년 1호 점포 오픈후 4년 만에 가파르게 성장했다.
구 부회장은 취임 이후 물류센터와 주요 점포 등을 수차례 방문, 현장 경영을 통해 아워홈의 강점을 확인하는 동시에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며 빠르게 이익을 개선했다. 또한 아워홈이 추구하는 미래 가치를 현장에서 찾은 혁신과 성장동력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구 부회장은 평소 “아워홈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 가치를 더해 새로운 회사로 다시 태어나야한다”고 강조하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강점만을 융합해 체계적, 효율적 시스템은 유지하되, 스타트업의 신속한의사결정과 과감한 추진력을 더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달라”라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 관계자는 “지난해 아워홈은 어려운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비상경영체제 돌입, 절치부심한 끝에 실적을 턴어라운드할 수 있었다”며 “특히 구지은 부회장 취임 이후 부진했던 단체급식사업과 식품사업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진 만큼 향후 단체급식 운영권 신규 수주와 HMR 제품 개발을 확대하여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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