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27일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그룹 회장,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 회장, 구현모닫기구현모기사 모아보기 KT 대표 등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만남은 정부 민관합동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청년희망ON(온)’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문 대통령 대면은 지난 8월 이 부회장 가석방 이후 처음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9월 김부겸 총리와 만나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고, 연간 1만개씩, 3년간 총 3만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년희망ON에 선도적으로 참여한 6개 기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주신 것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6개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청년 일자리 18만여 개를 창출하고, 교육훈련과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해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SK의 5000개 일자리 추가 창출 계획, KT의 인공지능 기술교육 ‘에이블스쿨’ 개시, 포스코의 스타트업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 운영, LG의 LG사이언스파크 오픈랩 등 스타트업 투자 등도 언급하며 “우리 청년들은 어려서부터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고 세계 어느 누구보다도 디지털을 잘 활용하는 세대다. 청년들이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세대로 주저앉지 않도록 기업인 여러분이 든든한 힘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고,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뿐”이라며 “성과의 토대 위에서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더 힘차게 추진해 주시고, 더 많은 인원이 더 빨리 채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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