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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고채 166조원 발행 계획…단기물 줄이고 장기물 늘린다

기사입력 : 2021-12-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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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2022년 국고채 발행계획 발표

2022년 국고채 발행한도 계획 / 자료출처= 기획재정부(2021.12.24)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국고채 발행한도 계획 / 자료출처= 기획재정부(2021.12.24)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정부가 내년 166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으로, 단기물 비중은 줄이고 장기물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장관·부총리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는 이같은 내용의 2022년 국고채 발행 계획을 확정해 24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내년 거시 여건과 국채 투자기관 수요 여건 전망을 토대로 지난 22일 국고채 발행전략협의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계획에 따르면, 2022년 국고채 발행 연간 한도는 166조원으로, 2021년 발행량 대비 14조5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순증 발행 규모는 93조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7조2000억원 줄고, 차환 발행 규모는 72조6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2조7000억원 늘어난다.

시기 별로는 재정 조기집행, 만기 상환일정 등을 감안해서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더 많은 물량이 발행되도록 '상고하저'로 관리하기로 했다.

시장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월별 발행도 최대한 균등 배분한다.

연물 별로는 단기물(2년·3년) 발행 비중은 30%에서 25%로 하향하고, 장기물(20년 이상) 발행 비중은 30%에서 35%로 상향한다. 통화정책 정상화 등 거시여건과 보험사의 견조한 장기물 수요 등을 감안한 것이다.

중기물은 수급 상황 등을 감안하여 목표 범위내 탄력 조정한다.

유동성 부족 종목은 올해 수준 발행량을 유지하되, 시장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발행량을 조정한다.

2년물은 연 발행량의 7% 내외 수준으로 발행하고, 물가채는 경쟁입찰·교환을 병행해서 연중 1조원 내외로 발행한다.

기재부는 "2022년 국고채 발행계획의 배분 방향 및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국고채를 안정적으로 발행해나가는 한편,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필요시에는 긴급바이백 등 적기 시장 안정조치 시행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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