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소재 ‘파르크한남’ 82평(전용면적 268.95㎡)이 이달 13일 120억원에 거래되며 역대 아파트 매매거래 최고가를 경신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달 26일 268.67㎡형이 117억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한지 약 10여일만에 다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파르크한남은 지하 3층~지상 6층 17가구 규모로 건축법상 공동주택(아파트)으로 분류돼 있다. 고급 빌라 전문건설사인 장학건설이 지난해 6월 완공한 단지로 알려져 있다.
한편 23일 발표된 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매매 통계에서 은평구의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등 외곽지역부터 집값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서울 아파트의 양극화가 점차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기준 고가·저가주택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매매와 전세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가 아파트로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매매가 9.3, 전세는 7.4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적으로 가격 상위 20% 아파트가 하위 20% 아파트보다 매매가는 9.3배, 전세가격은 7.4배 높다는 의미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 순으로 5등분 해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배율이 높을수록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간의 양극화가 심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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