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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2022 정기 임원인사 단행…주요 본부장 유임·신사업 전문가 영입 등 ‘안정 속 변화’

기사입력 : 2021-12-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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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철강부문장 사장, 부회장 승진
수소·저탄소연구소장에 윤창원 박사 영입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이차전지 소재 육성 등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이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철강 등 주요 본부장과 그룹사 대표를 유임하고, 수소·AI 등 신사업 전문가를 대거 영업하는 등 ‘안정 속 변화’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포스코그룹은 22일 정기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올해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 달성이 전망되는 포스코그룹은 내년 지주사 체제하에서 ‘안정속 변화’를 지향한다는 방침 하에, 철강사업분야 주요 본부장 및 그룹사 대표를 유임시켰다.

대표적으로 철강사업분야의 책임경영 강화와 그룹내 중심 사업회사의 대표라는 위상을 고려해 포스코 김학동 사장은 부회장,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과 정탁 마케팅본부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 포스코그룹은 사상 최대 성과에 걸맞게 임원 37명의 신규 보임 및 48명의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제철소 현장중시와 안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한 승진 인사도 이뤄졌다. 현장 생산과 안전의 중요성을 고려해 상무보급 전체 승진 인원의 약 40%는 현장 출신으로 이뤄졌고, 제철소 현장 과장급 이상 직원의 승진 규모를 전년대비 10%이상 대폭 확대했다.

신사업·기술 전문가 영입에도 박차를 가했다.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하에서의 미래 사업 육성을 위해 이차전지소재, 수소, AI 등 신사업·신기술 R&D를 주도할 미래기술연구원을 발족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를 외부에서 대거 영입했다.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에 포스코케미칼 김도형 상무를 보임하고, 수소·저탄소 연구소장에 KIST윤창원 박사, 연구위원으로 CCUS 전문가인 美KBR 출신 윤주웅 박사를 영입했다. AI연구소장에는 김주민 상무, AI연구센터장에 김필호 상무, 포스코ICT AI기술그룹장에 윤일용 상무보를 임원급으로 영입했다.

임원급 뿐만 아니라 각 해당분야에 전문가 및 교수/고문 등 총 60여명을 채용하는 등 신규사업 분야부터 적극적으로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ESG경영 강화를 위해 2050 탄소중립 추진 및 산업 보건 관리 조직을 신설한다. 저탄소, 수소환원제철 체제로의 성공적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저탄소공정연구소, 탄소중립전략그룹, 전기로 사업 추진 Task Force팀을 각각 신설한다. 작업자 위생 관리, 질병 및 감염병 방지, 유해인자 차단 등 구성원 건강 보호, 증진을 위해 보건기획실도 신설한다.

기업법무를 리딩하고 있는 법무실 권영균 상무보를 40대 임원으로서 발탁 승진하였고, 보건관리 전문가인 포스코 협력사 ㈜태운 강주성 대표를 신설되는 보건기획실장으로 발탁 보임하는 등 성과주의 인사를 한층 더 강화하였다.

포스코 측은 “다음 달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이 확정되면 후속 정기인사를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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