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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펀드시장, 액티브ETF 투자 증가가 패시브시장 확대 견인"

기사입력 : 2021-12-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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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2021년 미국펀드시장' 분석
"Vanguard·iShares 존재감 액티브운용사 넘어"

자료출처=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 '2021년 미국펀드시장' 리포트(2021.12.22) 중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출처=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 '2021년 미국펀드시장' 리포트(2021.12.22) 중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글로벌 펀드시장에서 영향력이 절대적인 미국펀드 시장에서 액티브ETF(상장지수펀드) 투자 증가는 패시브 시장 확대를 가져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2일 '2021년 미국펀드시장' 리포트에서 "코로나19 이후 패시브펀드 자금 유입규모는 크게 증가했다"며 "액티브 ETF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미국의 패시브펀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비대면, MZ세대 부상 등 다양한 사회변화를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짚었다. 투자 부분에 있어서도 테마펀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ETF 등이 펀드 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김 연구원은 "2010년부터 미국펀드시장에서도 ETF 등 패시브펀드 시장은 확대되는 추세였으나, 미국 펀드 시장의 변화는 천천히 이루어졌다"며 "하지만 2020년 ARK Innovation 등 액티브 ETF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패시브펀드로의 전환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0년 하반기 이후 ETF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패시브 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는 이전의 유입규모보다 확연하게 커졌다"며 "2021년 들어서는 액티브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던 시기에도 패시브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꾸준히 이어지는 차별화가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패시브펀드는 채권, 원자재, 혼합자산 등 다양한 형태로 투자가 가능하다.

그는 "미국펀드시장에도 액티브ETF 투자 증가는 패시브시장의 확대를 가져오고 있으며, 테마형 투자를 선호하는 MZ 세대의 부상으로 미국펀드시장에도 테마펀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것도 ETF 시장의 성장 요인이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트렌드 변화는 이후에도 패시브펀드의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시했다.

글로벌 펀드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글로벌 펀드의 설정국가 기준으로는 59%, 판매국가 기준으로는 43%가 미국이다.

올해 미국펀드시장은 주식펀드로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펀드 시장은 유동성이 많아지면서, 채권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2020년 4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2021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미국주식펀드와 해외주식펀드로 자금 유입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니저의 재량이 중요한 액티브펀드는 다양한 운용사가 공존을 하지만,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기본 특성은 2~3개 운용사의 독과점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의 패시브펀드는 Vanguard, iShares, State Street의 비중이 높다.

김 연구원은 "패시브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가 강해지면서, 패시브펀드 안에서 두드러졌던 Vanguard, iShares의 존재감은 이제 액티브운용사를 넘어서고 있다"며 "미국의 운용사들은 액티브 ETF, 대체자산, ESG, 테마 분야 등에서 차별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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