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오전 본인의 SNS 페이스북에 "중앙지검에서 옵티머스관련 사기, 배임에 대한 고발에 대한 무혐의 처분 통보를 받았다"며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정 대표는 "우리회사와 나는 현재까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폰지성 사기운용사건으로 거의 1년 반의 잃어버린 시간을 보냈다"며 "비록 일반투자자들께는 2780억원을 지급 마무리가 되었지만 전문투자자, 수탁은행(하나은행), 사무수탁관리회사(한국예탁결제원), 감독당국과는 아직도 갈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6월 우리회사가 옵티머스관계자들을 중앙지검에 고발한 이후 어떤 이유에서인 지 사실과 전혀다른 내용으로 국회, 언론 등에 많은 의혹의 눈초리, 비난을 받았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정 대표는 "적어도 팩트를 기본으로 하는 수사 당국에서는 포렌식(과학수사) 등을 통해 많은 것들을 확인했다고 들었고 오늘에 이르렀다"며 "지금은 시장이 힘이 없어 보이는 것 같지만 세월이 이야기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964년생으로 2018년 3월부터 NH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오는 2022년 3월로 임기가 마무리돼서 연장 여부에 관심이 높다. 일단 옵티머스 펀드 사태로 금융감독당국의 문책경고를 받은 점이 불확실성 요소로 잠재돼 있다고 평가돼 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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