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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앙은행 긴축 분위기 확산에 하락…나스닥 2.47%↓

기사입력 : 2021-12-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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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의 금리인상 등 '부담'…선물옵션 동기 만기일 경계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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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이미지투데이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중앙은행들의 긴축전환 부담 속에 기술주의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29.79포인트(0.08%) 하락한 3만5897.6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18포인트(0.87%) 내린 4668.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385.15포인트(2.47%) 하락한 1만5180.44에 마감했다.

연준(Fed)은 전날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매월 150억 달러에서 내년 1월부터 3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위원들은 내년 3회 금리 인상을 예상해 긴축에 속도를 낼 것을 시사했다.

연준의 정책은 예상부합 수준 긴축으로 해석되기는 했으나, 이후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긴축에 나서는 점에 투심이 제약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1%에서 0.25%로 15bp(1bp=0.01%p) 올려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동결(0%)했지만, 테이퍼링 계획은 기존 3월 종료를 유지하겠다고 시사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이저 중앙은행들의 긴축 전환에 대한 부담감이 상존한 가운데 주요 테크주의 실적 부진이 나타났으며, 18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둔 수급 변동성 확대 등이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압력을 가했다"고 평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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