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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2월 FOMC 예상 수준 긴축 행보에 '반등'…나스닥 2.15%↑

기사입력 : 2021-12-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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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가속·2022년 금리인상 전망 확대 '예상 부합' 풀이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예상 수준의 긴축 행보로 해석되면서 불확실성 해소감에 반등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383.25포인트(1.08%) 오른 3만5927.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5.76포인트(1.63%) 오른 4709.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327.94포인트(2.15%) 상승한 1만5565.58에 마감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최근 경계감을 보여왔던 증시가 시장 예상 수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행보 결과로 해석돼 투심이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각) 내년 1월부터 월간 국채 2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100억 달러씩 축소하기로 했다. 기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계획보다 속도를 두 배 올렸다.

이에 따라 종전보다 3개월 빠른 2022년 3월에는 테이퍼링이 마무리될 것으로 시사했다. 다만 경제 환경에 따라 속도 조정 가능성은 열어뒀다.

또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는 2022년 3회 금리 인상 전망으로 기존보다 늘어났다.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 관련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문구를 폐기하면서 경계감도 높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이퍼링 종료 시점이 앞당겨지고 정책금리 인상 횟수 전망도 확대됐지만 오히려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는 12월 FOMC로 인해 좀더 명확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 정책금리 인상까지 금융시장에서 선반영하며 우려를 높였던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내년 1분기 중 진행될 테이퍼링 기간에는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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