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후퇴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35.32포인트(0.10%) 오른 3만5754.7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46포인트(0.31%) 상승한 4701.2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100.07포인트(0.64%) 오른 1만5786.99에 마감했다.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남아프리카의 최근 데이터를 확인해본 결과를 토대로 오미크론의 재감염 위험이 크다면서도 델타 변이보다 증상은 가볍다는 증거들이 있다고 언급한 점이 투심에 일부 안도 요소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화이자가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을 통해 오미크론에 대한 항체 수치를 분석해보니 초기 2회 접종에 비해 부스터샷 접종 시 항체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점도 위험선호 투심 압력이 됐다.
다만 다음주 미국 연준(Fed)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는 점 등은 상승폭을 제한하며 경계감을 형성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장 초반 단기 차익실현 압력이 확대되기도 했으나 오미크론 악재 소멸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WHO, 화이자 등 주요 기구 및 제약사들의 오미크론 관련 긍정적인 발언에 따라 위드 코로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애플은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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