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가 지난달 기준으로 다시 한번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적용되는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할 전망이다.
전국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는 15일 오후 3시에 ‘2021년 11월 기준 코픽스’ 공시를 통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55%로 전월대비 0.26%포인트(p) 올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1.19%로 전월대비 0.08%p,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94%로, 전월대비 0.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 순위채‧전환사채 제외) 등이 포함된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위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1.25% ~ 1.47%로 집계됐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 만기 3개월 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 추이./자료=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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