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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 경계감에 하락 마감…3000선 하회

기사입력 : 2021-12-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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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7.95 마감…코로나 새 변이 오미크론 우려도 투심 제약

코스피, FOMC 경계감에 하락 마감…3000선 하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국 연준(Fed)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경계감 가운데 14일 코스피 지수는 3000선을 하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1포인트(-0.46%) 내린 2987.95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다. 종가 기준 12월 8일(3001.80) 이후 5거래일 만에 '삼천피'에서 이탈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며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8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91%), 나스닥 지수(-1.39%)가 일제히 하락불을 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7.71포인트(-0.59%) 내린 2983.95에 개장해 약세를 기록했다.

14∼15일(현지시각) 올해 마지막 12월 FOMC 회의 경계감이 투심에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

연준이 이번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확대하고 매파(통화긴축 선호) 신호가 짙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 퍼져 있다.

또 13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우려를 더했다.

이날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00억원, 2000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10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는 0.26% 오른 7만7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41%)는 소폭 하락했다. LG화학(-5.01%), 삼성SDI(-3.27%) 등의 하락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포인트(-0.31%) 내린 1002.81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43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0억원, 80억원씩 순매도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9조2000억원, 코스닥 10조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182.6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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