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CJ대한통운(대표이사 강신호)이 '차세대 택배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지고 390억원을 택배 IT시스템에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네트웍스, SK C&C와 함께 한다.
CJ대한통운 이번 투자 및 협력을 계기로 선제적인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지난달 15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2조5000억원을 투자해 혁신기술기업으로 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강 대표는 "CJ대한통운은 로봇, AI(인공지능), 데이터를 바탕으로 첨단물류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오는 2023년까지 택배 사업 전반에 걸친 IT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집화, 배송, 배차 등 택배와 관련된 정보를 관리하는 '택배 코어시스템'부터 기업고객, 콜센터, 모바일애플리케이션 등 지원하는 'IT 서비스채널'까지 택배 과정과 관련된 모든 IT서비스를 교체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회사는 클라우드 기반의 IT 인프라를 구축한다. 회사는 이로써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택배 정보를 신속하고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기존 통합 운영했던 데이터도 분산시킨다. 각기 다른 데이터 저장소를 설계해 택배 특수기 시즌에도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만든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분석 시스템과 모바일 지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효율적인 택배 운영을 위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맞춤형 정보와 분석 자료를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 대표는 "차세대 택배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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