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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LG엔솔 IPO 본격화' 속 5%대 '상승'…2차전지주 강세

기사입력 : 2021-12-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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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70조 몸값' 예상에 2차전지주↑
LG화학, 외인 순매수 상위 종목 1위 차지

사진제공= LG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 LG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8일 LG화학 주가가 5%대 상승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IPO(기업공개) 추진 본격화 가운데 2차전지(배터리)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5.63% 오른 75만1000원에 마감했다.

2차전지주들이 상승불을 켰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6.51% 올랐고, 엘앤에프는 6.19% 상승했다.

LG화학에서 분사한 배터리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25만7000원~30만원으로, 밴드 최상단 기준으로 계산하면 상장 후 시가총액 예상 규모는 70조2000억원에 달한다.

단번에 코스피 시총 상위주를 넘볼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동반해서 2차전지주 투심도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LG화학을 81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28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1069억원)은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를 LG화학이 차지했다.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도 LG화학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가 '삼천피'를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8포인트(0.34%) 오른 3001.80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삼천피' 위에 올라선 것은 지난 11월 22일(3013.25)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 장보다 26.21포인트(0.88%) 오른 3017.93에 개장해 강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랠리를 기록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 한 때 3036.13까지 터치했다가 오후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이 8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800억원, 850억원씩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는 7만7400원에 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22%), 카카오페이(3.86%) 등의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도 '천스닥'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9.40포인트(0.94%) 오른 1006.04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종가 기준 지난 11월 26일(1005.89) 이후 1000선을 밑돌았던 데서 반등한 것이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00억원씩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80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 위메이드(9.04%), 카카오게임즈(4.99%) 등의 상승폭이 컸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9500억원, 코스닥 11조8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175.9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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