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협중앙회의 모바일 플랫폼 ‘온(ON)뱅크’가 출시 1년 11개월만에 예·적금 총액 10조원을 돌파했다. 가입자 수는 1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저율과세 및 비과세혜택을 제공하는 상품 이용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협은 지난 21일 기준 온뱅크의 예·적금 총액이 10조374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온뱅크는 비대면 조합원 가입 및 출자금 계좌개설이 가능한 상호금융권 최초의 모바일 플랫폼으로, 매월 평균 6만여 명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현재는 가입자 130만명을 넘어섰다.
신협 관계자는 “저율과세 혜택을 창구 방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온뱅크의 인기 요인이다”고 밝혔다. 온뱅크 예·적금 수신액의 34%에 해당하는 3조5405억원이 저율과세 상품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신협의 저율과세 상품을 이용하려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했지만 온뱅크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저율과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지난 21일 기준 전체 이체건수의 92%가 간편이체로 진행되는 등 온뱅크 간편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OTP와 같은 보안매체 없이 300만원까지 계좌 송금이 가능하며, 해당 한도 내에서 100만원까지 카카오톡·메시지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온뱅크에서만 제공하는 모바일 전용 상품 이용도 증가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신협 수신 평균금리를 적용한 공통금리 전용상품을 구성해 비과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유니온’ 상품과 각종 모임이나 동호회를 위한 ‘온(溫)모임통장’, 온뱅크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 ‘815마이포켓 신용대출’ 등이 있다.
이상윤 신협중앙회 디지털금융본부장은 “언택트 시대 상호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한 온뱅크는 신협 디지털 혁신의 결정체”라며 “예·적금 간편이체부터 모바일 신속대출 서비스, 공제상품 가입 및 청구까지 가능한 온뱅크에 어부바 온기를 더해 신협만의 디지털 휴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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