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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임 CEO에 조주완 CSO선임…2022년 임원인사 단행

기사입력 : 2021-11-25 17:30

(최종수정 2021-11-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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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후임에 조주완 CSO 선임…글로벌 사업감각과 역량 갖춰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반해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

조주완 LG전자 신임 대표이사(사장).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조주완 LG전자 신임 대표이사(사장). 사진=LG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전자가 신임 CEO(최고경영자)에 조주완닫기조주완기사 모아보기 LG전자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사장으로 승진시켜 선임했다. 기존 권봉석닫기권봉석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LG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옮긴다.

LG전자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임원인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조직개편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신임 CEO에 조주완 CSO 선임…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대응

LG전자는 폭넓은 해외 경험을 통해 체득한 글로벌 사업감각과 사업전략 역량을 두루 갖춘 조 CSO를 신규 CEO로 선임했다.

회사는 선임 배경에 대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객가치 최우선 경영을 기반으로 디지털전환(DX)을 빠르게 추진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조 신임 사장은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해 미국, 독일, 호주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사업경험을 쌓으며 사업가의 길을 밟아왔다. 그는 북미지역대표 재임 당시 글로벌 시장에 본격화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북미 가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자율공장 설립을 이끄는 결단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사장은 최근 2년 동안 CSO를 맡으며 LG전자의 미래준비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과감한 M&A(인수합병)는 물론 신사업 육성을 위해 사내벤처, CIC(사내회사), 사내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 올해 승진 규모 50명…1980년생 여성 상무 승진

(왼쪽부터) 김병훈 CTO겸 ICT기술센터장(부사장)과 이삼수 CDO(부사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부사장).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김병훈 CTO겸 ICT기술센터장(부사장)과 이삼수 CDO(부사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부사장). 사진=LG전자
올해 임원 승진자는 총 50명(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37명)으로, 지난해 56명과 비슷한 규모다.

부사장에는 김병훈 CTO겸 ICT기술센터장과 이삼수 CDO,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등 3명이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6G,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차세대 원천기술 준비 및 신사업 기반 확보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부사장은 전사 데이터 수집 및 통합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전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장 부사장은 프리미엄 IT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 및 B2B 사업의 미래준비 강화에 힘썼다.

전무로는 원천기술의 특허 자산화를 통해 경영성과에 기여한 조휘재 상무, 온라인 영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데 기여한 장진혁 상무 등 총 9명이 승진했다. 특히 지난해 외부에서 영입한 장 상무를 1년여 만에 전무로 승진시키며 온라인 사업 경쟁력 강화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여성인재 중 고객의 생활방식과 시장의 흐름을 연구하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기여한 권혁진 책임연구원(45세), 데이터 기반의 이종(異種)산업 융합서비스 발굴에 기여한 신정은 책임연구원(41세) 등 2명이 이번에 승진했다. 특히 신 상무는 1980년생으로, 이번 승진 임원 가운데 가장 젊다.

또 2명의 여성 임원을 외부에서 영입해 사업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한다. 이향은 상무(43세)는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로 고객과 시장 트렌드 분야 전문가다. H&A사업본부 고객경험혁신담당에서 고객경험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할 예정이다. 김효은 상무(여성, 45세)는 글로벌 기업 P&G에서 영입한 브랜드마케팅 분야 전문가다. 글로벌마케팅센터 산하에서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을 맡는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만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며 “미래준비를 위해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와 여성인재를 발탁하고 유능한 외부인재를 적극 영입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이날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라는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가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CS경영센터를 고객가치혁신부문으로 승격하고 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위해 4개 사업본부를 운영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다음은 2022년도 LG전자 임원인사.

​■ 사장 승진(1명)
△조주완(曺周完) CEO 겸 CSO

■ 부사장 승진(3명)
△김병훈(金炳勳) CTO 겸 ICT기술센터장
△이삼수(李三秀) CDO(최고디지털책임자)
△장익환(蔣益煥) BS사업본부장

■ 전무 승진(9명)
△김종필(金鍾必) 품질경영센터장
△박인성(朴仁成) VS스마트SW개발담당
△박희욱(朴熙郁) H&A CX담당
△신석홍(申錫洪) HE디지털마케팅담당
△이동선(李東善) 중국법인장
△장진혁(張鎭赫) 한국온라인그룹장
△정재철(鄭在喆) TV기구/LCM개발담당
△조휘재(趙彙宰) 특허센터장
△진심원(陳深元) 에어솔루션연구소장

■ 상무 승진(37명)
△강용석(康容碩) SIC센터 SDM TP리더
△권혁진(權赫珍) LSR연구소장
△김사녕(金士寧) 케냐법인장
△김선형(金善炯) 한국HE마케팅담당
△김용국(金容國) CFO 전략법무실장
△김용태(金容台) H&A플랫폼개발Task리더
△김의도(金義道) 카자흐스탄법인장
△김종호(金鍾鎬) 칠레법인장
△김철(金哲) 부품솔루션생산담당
△김태년(金台年) HE생산담당
△류승호(柳昇昊) ID개발담당
△박영은(朴英銀) 고객가치혁신부문 해외담당
△손창우(孫昌佑) 테네시생산법인장
△송준명(宋浚明) H&A경영전략담당
△신동훈(辛東勳) 아시아경영관리담당
△신정은(辛貞殷) 데이터융합서비스Task리더
△심상보(沈相輔) IR담당
△안경모(安慶模) UX연구소장
△양정휴(梁正烋) SoC기반기술연구소장
△원종화(元鐘和) ID해외영업담당
△유시목(劉時睦) HE모듈구매담당
△윤성일(尹成日) 한국키친어플라이언스마케팅담당
△이병훈(李炳勳) 한국온라인오픈마켓담당
△이재승(李在承) 태국생산법인장
△이준행(李俊行) ID CX담당
△장진호(張進鎬) 특허경영담당
△전홍걸(田弘傑) VS Head Unit 개발리더
△정대희(鄭大熙) Dishwasher사업실장
△정성한(鄭聖翰) 태국법인장
△정재훈(鄭載勳) 냉장고개발실장
△제영호(諸映昊) C&M표준연구소장
△조서린(趙序麟) VS HR담당
△조성태(趙成泰) VS스마트한국영업담당
△차현승(車炫昇) AV개발실장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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