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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LG그룹 최장수 전문경영인 됐다

기사입력 : 2021-11-25 17:01

(최종수정 2021-11-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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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LG생활건강 이끌어…비결은 16년 연속 성장
이창엽 부사장 선임하며 북미 시장 공략 가속화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부회장)/사진제공=LG생활건강이미지 확대보기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부회장)/사진제공=LG생활건강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차석용닫기차석용기사 모아보기 LG생활건강 대표이사(부회장)가 25일 발표된 그룹 인사에서 유임이 결정됐다. 이로써 차 부회장은 LG그룹 내 최장수 전문경영인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날 LG생활건강은 사업본부장으로 이창엽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임원 승진 2명, 여성임원 1명을 포함한 신규 임원 8명을 선임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오는 2022년 3월 18일까지 임기인 차 부회장은 정기 임원인사 결과 유임됐다. 차 부회장은 1953년생으로, 올해 퇴임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그룹 회장으로부터 또 한번 신임을 받게 됐다. LG생활건강은 2005년 차 부회장 부임 후 16년 연속 성장을 거듭했는데, 이 같은 성과가 연임 비결로 보인다.

차 부회장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선방하며 LG생활건강 호실적을 이끌었다. LG생활건강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6조 684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조 486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4분기 실적을 좌우할 올해 중국 광군제 역시 전년 대비 42% 성장한 370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창엽 LG생활건강 사업본부장 (COO, 부사장)/사진제공=LG생활건강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엽 LG생활건강 사업본부장 (COO, 부사장)/사진제공=LG생활건강

차 부회장은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창엽 부사장을 사업본부장(COO)으로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텍사스대 졸업 후 콜게이트와 P&G 아시아, 북미 사업장에서 근무한 글로벌 전략통으로 내달 1일부터 LG생활건강의 핵심 사업부인 뷰티와 생활용품 사업을 총괄한다.

이 부사장 선임으로 차 부회장의 북미 시장 공략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 8월 미국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폭스(Arctic Fox)를 보유한 보인카(Boinca) 지분 56%를 약 1170억 원에 인수했다. 잔여 지분 43%에 대해서도 오는 2024년부터 2027년에 걸쳐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받았다. LG생활건강은 해당 기간 내 나머지 지분을 취득할 계획이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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