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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연 "2022년 국내 경제성장률 3.2% 전망…민간소비·수출 중심"

기사입력 : 2021-11-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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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인상 2~3회 가능
코스피 연말 3050~3350pt 전망
원/달러 환율 1140~1180원 예상

자본시장 전망 / 자료제공= 자본시장연구원(2021.11.24)이미지 확대보기
자본시장 전망 / 자료제공= 자본시장연구원(2021.11.24)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자본시장연구원이 내년 민간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국내총생산(GDP)이 3.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자본연은 24일 '2022년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에서 "방역 기조 전환과 소비심리 개선으로 민간소비가 상반기 중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는 한편, 글로벌 경기회복이 이어지면서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2022년 상반기 성장률과 하반기 성장률 모두 각각 3.2%로 제시했다. 2021년 성장률 전망치는 4.0%로 제시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올해 5.6%, 2022년 4.2%를 제시했다. 고용시장 개선 정도와 속도, 공급망 왜곡 개선, 인플레이션 둔화 시점 등을 감안해 판단했다.

중국 성장률은 올해 8.2%, 2022년에 둔화된 5.3%로 예상했다. 다만 정치적 환경을 고려할 때 경기의 급격한 침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자본연은 판단했다.

통화정책에서는 미국 연준(Fed)이 금리인상 시점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고용시장의 완전한 개선 여부가 될 것으로 꼽았다. 2022년 9월에서 12월 사이 첫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통화정책의 경우 한국은행이 2022년 중 기본적으로 2회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며, 하반기 경기상황에 따라 1회 추가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연은 "통화정책 정상화를 지속할 여지가 있으며 기조적 물가 상승 압력이 존재한다는 점이 고려사항이 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021년 2.3%, 그리고 2022년 1.5%를 전망했다.

자본연은 "국제 원자재 가격과 글로벌 공급망이 점차 안정화되면서 글로벌 요인 영향이 점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며, 민간소비 회복세로 국내 수요 측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2022년 미국채 10년물 금리 밴드는 1.7~2.3%로 예상했다. 시장금리는 인플레이션 전개 상황에 따른 금리인상 기대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금리는 국고채 10년물 기준 2.2~2.6%를 전망했다. 가계부채 누증에 대응한 한은의 금리인상 기조, 대선 등에 따른 국고채 발행량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주식시장 관련 자본연은 2022년 연말 기준 코스피 예상 밴드로 3050~3350pt를 제시했다.

원/달러 환율은 2022년 연말 기준 1160원(하반기 1140~1180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자본연은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로 인해 2022년 상반기까지 높은 수준에 머물겠지만 지속적 수출 증가와 국내 성장세 개선 영향으로 하반기부터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사진제공= 자본시장연구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 자본시장연구원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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