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17일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 대표 주관사로,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공동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올리브영 기업가치를 2조 원대로 전망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2월 프리 IPO를 통해 기업가치를 1조 8361억 원으로 인정 받았다. 당시 투자자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는 올리브영이 보유한 전국 단위 유통망 조직을 높게 평가해 올리브영은 예상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올리브영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시장점유율은 85%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리브영 상장은 CJ그룹 승계 핵심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 이유는 지난 2014년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이 장남인 이선호닫기이선호기사 모아보기 CJ제일제당 부장에게 CJ시스템즈(현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15.9%를 증여한 후 합병과 분할을 반복하며 그룹 지주사와 지분을 교환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올리브영 상장으로 마련한 재원으로 이 부장이 CJ그룹 지주사 확보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리브영 상장 이후 그룹 3세가 마련 가능한 재원은 약 3000억원 정도로 전해졌다.
지난 3분기 올리브영은 온라인 비중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오른 5541억원을 기록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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