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대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다우존스(Dow Jones)’사와 스위스 국제투자회사 ‘로베코샘(RobecoSAM)’사가 공동개발한 지속가능 투자지수로 기업의 경제적 성과 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평가한 결과를 매년 발표한다.
이번 선정으로 현대건설은 건설·엔지니어링 부문에서 글로벌 최우수 기업 ‘인더스트리 리더(Industry Leader)’로 총 9회 선정됐다. 이는 업계 최초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게 현대건설 측의 설명이다.
DJSI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3가지 부문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현대건설은 여성 사외이사 선임,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 및 탈석탄 결의, 안전보건경영 강화, 윤리·준법 경영 강화, 협력사 ESG 경영진단, 비재무 정보 공개 확대 등을 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현대건설은 전사 지속가능경영 협의체를 분기별로 운영하며, ESG 리스크 심의를 이사회 수준까지 높혀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작성된 보고서에 건설사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의 ESG 정보공개 방향인 ‘4P 추진체계(번영·지구·사람·원칙)’ 를 토대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ESG 정보를 공개하며, ‘탈석탄 선언 이해관계자 서신’을 보고서에 수록해 향후 국내외 석탄 관련 투자/시공 사업에 신규 참여를 전면 배제 결정한 내부 방침을 공식화해 이행 과정에 대한 부분도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렸다.
현대건설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의 국내 상장회사 765사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ESG 통합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올해 환경(E) 부문 A, 사회(S) 부문 A, 지배구조(G) 부문 A 등급을 획득하며 건실한 지속성장을 위한 속도감 있는 전사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1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KSI)’에서도 종합건설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
KSI는 2009년부터 한국표준협회가 사회적 책임의 국제 표준인 ISO26000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 및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해관계자 기반 조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 친환경·저탄소 중심의 산업 인프라 전환 등 대내외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사업 전략과 연계한 신재생·수소 에너지 사업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근본적인 EPC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투자개발과 운영까지 건설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크리에이터’로 거듭나며 현대건설의 지속가능성을 확고히 하고 미래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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