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4.29(월)

카카오T택시 '위드 코로나' 이후 일평균 호출 수 289만건...코로나 대유행 이전보다 120%↑

기사입력 : 2021-11-16 11:54

(최종수정 2021-11-16 13:5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ad
자료=카카오모빌리티.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카카오모빌리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이사 류긍선)는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이동량 증가로 카카오 T 택시 일 호출 수가 384만건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일평균 호출 수도 289만건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직전 2주간 대비 35%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던 2019년 11월 1일부터 2주간의 일평균 호출 수 131만건보다도 120% 급증했다.

카카오 T 택시 호출 수 데이터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행된 11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2주간의 호출 데이터를 시행 직전 2주간인 10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의 데이터와 비교한 것이다. 전국 기준으로, 일반중형택시부터 카카오 T 블루, 카카오 T 벤티, 카카오 T 블랙 등 브랜드 택시 서비스까지 모두 포함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첫 주말인 11월 6일에는 카카오 T 택시 역대 최대 호출 수를 기록, 하루 동안 384만건의 호출이 발생했으며, 그 다음 주말인 11월 13일도 이에 육박했다.

택시 호출 피크시간대도 이동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22시를 전후로 호출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자정 전후로 수요가 집중돼 심야 피크시간대(22시~02시)의 평균 호출 수는 시행 전 2주간 평균 호출 수와 비교 시 72%가 증가했다.

반대로 택시 공급은 수요가 집중되는 피크시간대에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을 보여 수요공급 불일치 현상이 심화됐다.ㅜ이러한 현상은 개인택시의 경우 주간 시간대 영업을 선호하고, 취객이 많은 심야 운행을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코로나 19 여파로 법인 택시 기사 수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택시 공급 부족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편 완화에 ‘목적지 미표기 자동 배차' 방식의 카카오 T 블루가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비선호 호출인 ‘5km 미만 단거리 운행건’에 대해 서울 지역의 경우 카카오 T 블루가 일반 중형 택시보다 15%p 높은 운행 비중을 보였다.

수요 공급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자 심야 피크시간대(22시~02시) 전체 카카오 T 브랜드 택시 일평균 호출 수가 86% 증가했다.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택시 호출량이 급증하는 심야 피크시간대(22시~02시)와 새벽시간대(02시~07시)에 카카오 T 블루는 각각 65%와 71%, 카카오 T 벤티는 각각 176%와 212% 증가했다.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중 가장 요금이 높은 카카오 T 블랙은 심야 시간대 309% 증가했으며, 새벽 시간대에는 무려 2,899% 증가했다.

수요가 증가하는 시간대의 카카오 T 브랜드 택시 수요 폭증은 이용자들이 택시를 잡기 어려울 때 다른 서비스로 호출을 시도하는 것으로 서비스 선택지 확대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코로나 19 발생 이전보다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이기에 카카오 T 블루 등 목적지 미표기 자동 배차 방식의 브랜드 택시 확대, 모빌리티 기술 활용한 이용자 연속 배차(back-to-back) 등 이용자 연결과 택시 운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최대한의 서비스적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심야 시간대 택시 운행이 주간보다 적은 상황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택시 기사들이 수요가 몰리는 심야 및 새벽 시간대에 적극적으로 운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 인센티브 등과 같이 자발적 운행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서효문 기자기사 더보기

산업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