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10일 '코로나19가 가져온 퇴직연금 시장의 5가지 변화' 리포트에서 이같이 퇴직연금 운용 특성 변화를 제시했다.
하지만 퇴직연금 운용 상황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근 1~2년간 다양한 투자 상품 편입비중이 큰 폭 커지고, 운용자금이 금융투자업권(증권사)으로 유입되면서 자산배분 변경 시도가 본격화되는 두드러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했다.
개인이 운용하는 DC형 퇴직연금과 IRP의 최근 1~2년간 통계를 중심으로 파악해 본 결과, 우선 저축에서 투자로 자금이동이 나타났다.
특히 IRP 계좌로 2020년 7조1000억원, 올해 상반기 5조7000억원 등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TDF 및 ETF 투자의 고속 성장도 두드러졌다.
ETF도 2019년 1836억원에서 올해 1분기말 1조3000억원으로 고속 성장했다. 이들 상품은 투자 편의성, 변동성 관리, 자산배분 등의 장점으로 퇴직연금 운용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또 글로벌 펀드는 최근 4년간 연평균 5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퇴직연금 내 투자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국내 집중투자에서 지역별로 다변화된 자산배분 변화를 잠재하고 있다.
세제 혜택, 장기투자, 자산배분 관련 수요 확대가 금융투자업권 중심의 IRP 성장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영호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이사는 “구조적, 경제사회적 환경 변화에 대응해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연금운용에 대한 생각을 장기투자와 자산배분 관점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TDF, ETF, 글로벌 펀드 등 장기투자 상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둘 것을 조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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