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병돈 산업은행 부행장과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참석했다.
산업은행은 포스코와 함께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공동 조성한다. 포스텍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직접 투자할 방침이다.
투자금융 지원과 더불어 각 기관은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 대기업과의 사업 연계도 폭넓게 지원한다.
포스텍은 영국의 대표 신문 ‘타임스(The Times)’가 발표하는 소규모 대학 평가에서 3년 연속 세계 3위, 아시아 1위에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 대표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유일 3세대,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보유하는 등 첨단 기초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제넥신과 압타머사이언스 등 유수의 벤처기업을 배출했다.
산업은행은 스타트업 직접투자와 민간 벤처캐피탈 펀드에 출자하는 간접투자로 창업 초기부터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국내 대표 벤처 투자유치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와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NextRise)’를 운용 중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포스코, 포스텍과의 협약으로 국내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모두와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4대 과학기술원과의 협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스코, 포스텍 관련 기술 스타트업도 적극 발굴해 입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포스코, 포스텍의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에 산업은행의 금융 지원이 더해진다면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 포항 지역의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에 있는 벤처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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