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정책 기조 변화를 공식화했다.
연준은 3일(현지시각) 이틀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에서 "경제의 상당한 진전을 고려할 때 순자산 매입 속도를 국채는 월간 100억 달러, MBS(주택저당증권)는 50억 달러씩 줄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말 자산 매입은 국채 700억 달러, MBS 35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12월에는 국채 600억 달러, MBS 300억 달러 자산 매입을 계획한다고 제시했다.
앞서 연준이 제시한 구상대로 150억 달러씩 자산매입을 축소할 경우 내년(2022년) 중반께인 8개월 만에 점진적으로 테이퍼링이 마무리될 수 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매달 자산매입 축소 속도가 일정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제전망 변화에 따라 구매 속도를 조정할 수도 있다고 전제했다.
아울러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현행 0.00~0.25%로 동결했다. 이로써 2020년 3월 이후 제로금리가 유지되고 있다.
성명에서 연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공급망 문제 완화가 인플레이션 감소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관리 목표치를 근원 PCE 물가지수 기준 2%선으로 하지만, 일시적 요인을 반영해 당분간 2%를 약간 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유지했다.
관심은 금리인상 여부로 옮겨가게 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을 시작하기로 한 결정이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직접적 신호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뉴욕증시는 신고점 경신을 이어갔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95포인트(0.29%) 오른 3만6157.5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92포인트(0.65%) 상승한 4660.57, 나스닥 지수는 161.98포인트(1.04%) 오른 1만5811.58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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