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이자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 중심의 자산 구조 개선과 질적 성장 전략을 펼친 결과다. 비용 효율성도 개선되면서 순이익 증가를 뒷받침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이자이익이 이끌었다. 전북은행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3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광주은행은 9.8% 늘어난 4727억원의 이자이익을 기록했다.
은행 합산 원화대출금은 3분기 말 기준 36조1031억원으로 1년 전보다 5.2% 늘었다. JB금융 측은 “리스크관리를 전제로 한 수익성 중심의 성장으로 이자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3분기 은행 합산 순이자마진(NIM)은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2.46%를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을 보면 전북은행이 92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작년 3분기(-125억원)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 광주은행의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3분기 27억원에서 –11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대손 비용률은 전북은행이 0.40%, 광주은행이 0.18%였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0.01%포인트, 0.06%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3분기 누적 충당금전입액은 전북은행이 441억원, 광주은행이 352억이었다.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고 광주은행은 21.5% 줄었다.
자산 건전성을 보면 전북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3분기 말 0.67%로 1년 전에 비해 0.03%포인트 높아졌다. 광주은행은 0.34%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전북은행이 0.06%포인트 오른 0.75%, 광주은행이 0.01%포인트 떨어진 0.36%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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