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풀체인지 모델을 올해 연말쯤 출시한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본사에서 열린 2021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제네시스 판매 현황과 전략을 전하며 이 같이 알렸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장기화로 신형 G90이 출시가 내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한 셈이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전무는 "제네시스가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나온 GV60은 계약 1주일 만에 1만대를 기록했고, 연말에는 신형 G90 출시가 예정됐다"고 말했다.
올해 1~3분기 제네시스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14만여대를 기록했다. GV70 판매와 G80 글로벌 출시 효과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 전무는 "내년 상세 판매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대비 약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에서 성공과 유럽·중국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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