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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ESG 생활 속 실천해야”

기사입력 : 2021-10-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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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회장 주관 농협금융 제2차 ESG 협의회 개최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2차 '농협금융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NH농협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2차 '농협금융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NH농협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은 거대담론이 아니라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합니다. 하나를 추진하더라도 제대로 해야 합니다.”

손병환닫기손병환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26일 그룹의 ESG 경영현황을 점검하고 추진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협의회는 손 회장이 직접 주관해 전 계열사 ESG 담당 임원과 그룹의 ESG 경영 전략과 추진현황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3월에 첫 회의를 가진 뒤 두 번째다.

먼저 지난달 임직원들의 적극 참여를 일으킨 ESG 아이디어 공모전 ‘ESG 뇌쓰자’의 수상자 소개와 사례 발표로 회의가 시작됐다.

ESG 경영문화 내재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공모전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전략 ▲대(對) 고객 ▲조직문화 3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공모 결과 총 232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친환경과 독창성, 실행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수상작이 선정됐다.

각 부문별 수상작으로는 ‘범농협 유휴시설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올바른 지구 카드‧적금(가칭)’ ‘임직원 전용 걷기 애플리케이션(앱) WalkTree’가 선정됐다. 해당 아이디어들은 수정‧보완을 거쳐 사업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이행체계 구축 용역의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UNEP-FI(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한국 대표이자 컨설팅을 맡는 임대웅 대표가 직접 글로벌 TCFD 규제화 동향을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내부 탄소 배출량 측정과 TCFD 권고안 이행 공시 로드맵 등을 보고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1일 TCFD 지지선언을 실시하고, 이행 공시를 위한 자문용역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 TCFD 권고안 이행 공시 보고서도 발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ESG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차 회의에서 수립한 5대 부문 15개 ESG 추진과제 중 각 계열사 특성을 살린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아울러 향후 ESG 경영 고도화 방향도 논의했다.

우수사례로는 농협은행이 지난 8월 대형 개발사업이 환경파괴나 인권침해 문제가 있을 경우 대출하지 않겠다는 금융사들의 자발적 행동 협약인 ‘적도원칙’ 가입한 것과 농협생명이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약관 제공으로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사무실)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 농협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ESG 채권을 발행한 것 등이 꼽혔다.

손병환 회장은 이날 “연초 수립한 ESG 추진과제가 잘 이행돼 빠른 시간 내에 ESG 경영기반이 체계적으로 구축됐다”며 “이 과정에서 ESG 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한 임직원들의 적극 참여는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ESG 추진은 거대담론이 아니라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며 “하나를 추진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향후 실질적 ESG 경영이 전 영역에 반영되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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