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닫기손병환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26일 그룹의 ESG 경영현황을 점검하고 추진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해 이같이 말했다.
먼저 지난달 임직원들의 적극 참여를 일으킨 ESG 아이디어 공모전 ‘ESG 뇌쓰자’의 수상자 소개와 사례 발표로 회의가 시작됐다.
ESG 경영문화 내재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공모전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전략 ▲대(對) 고객 ▲조직문화 3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공모 결과 총 232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친환경과 독창성, 실행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수상작이 선정됐다.
다음으로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이행체계 구축 용역의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UNEP-FI(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한국 대표이자 컨설팅을 맡는 임대웅 대표가 직접 글로벌 TCFD 규제화 동향을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내부 탄소 배출량 측정과 TCFD 권고안 이행 공시 로드맵 등을 보고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1일 TCFD 지지선언을 실시하고, 이행 공시를 위한 자문용역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 TCFD 권고안 이행 공시 보고서도 발간 예정이다.
우수사례로는 농협은행이 지난 8월 대형 개발사업이 환경파괴나 인권침해 문제가 있을 경우 대출하지 않겠다는 금융사들의 자발적 행동 협약인 ‘적도원칙’ 가입한 것과 농협생명이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약관 제공으로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사무실)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 농협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ESG 채권을 발행한 것 등이 꼽혔다.
손병환 회장은 이날 “연초 수립한 ESG 추진과제가 잘 이행돼 빠른 시간 내에 ESG 경영기반이 체계적으로 구축됐다”며 “이 과정에서 ESG 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한 임직원들의 적극 참여는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ESG 추진은 거대담론이 아니라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며 “하나를 추진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향후 실질적 ESG 경영이 전 영역에 반영되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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