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778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7% 늘어난 2조1983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우리금융은 “지주 전환 이후 지속된 수익기반 확대 전략과 성공적인 건전성 및 비용 관리의 결과”라며 ”3분기 들어 NIM 개선세는 일시 정체됐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과 적극적인 대손비용 관리 등으로 3분기 만에 2조원을 초과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양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의 증가로 수익구조가 개선되며 5조88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61%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자회사별 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9867억원, 우리카드 1746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287억원, 우리종합금융 665억원 등이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은 0.24%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11%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9.2%, 177.5%였다.
비용 효율성 개선 노력으로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년 동기 52.5% 대비 7.3%포인트 감소한 45.2%를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으로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예보 잔여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우리금융그룹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 차원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적극적인 해외 대면 IR을 통해 주가 부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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