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은 손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해 총 9만8127주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주당 취득단가는 1만970원으로 5485만원 상당이다.
예보는 우리금융 잔여지분 15.13% 중 최대 10%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다음달 8일 투자의향서(LOI) 접수를 마감 후 11월 중 낙찰자를 선정해 연내 매각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예보 보유지분은 5.13%로 떨어져 민간 주주가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예보는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하면서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비상임이사를 더는 선임하지 않게 된다. 실질적인 민영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금융권에선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되면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신사업 발굴 등 성장 전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증권·보험사 인수 등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추진력이 붙을 전망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지분 매각이 성공할 경우 시장의 수급 안정과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달성으로 기업가치 상승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음달 하순 3분기 실적발표를 예정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주주친화정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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