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씨티그룹은 지난 4월 15일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단순화를 위한 사업전략 재편 등의 일환으로 한국을 포함한 13개 나라에서 소비자금융 사업의 ‘출구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고용 승계를 전제로 하는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전체 매각을 우선순위에 두고 다양한 방안과 모든 제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해왔으나 여러 현실적인 제약을 고려하여 전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에 대해 단계적 폐지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씨티은행은 노동조합과 협의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잔류를 희망하는 소비자금융 사업부문 소속 직원들에게는 행내 재배치 등을 통한 고용안정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소비자금융 사업부문 단계적 폐지로 모든 소비자금융 상품과 서비스의 신규 가입은 중단된다. 다만 기존 계약에 대해서는 계약 만기나 해지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신규 중단 일자를 포함한 상세 내용을 빠른 시일 안에 다시 안내할 예정”이라며 “이번 단계적 폐지 절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씨티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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