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이르면 오는 12월 말 출범을 계획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의 디지털손해보험 자회사(가칭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장기인보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22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27일 0시까지 보험 신규사업 장기보상관리 담당자를 영입한다.
카카오페이는 지원 자격으로 ▲장기보상 관련 업무 5년 이상의 경력 ▲장기보상(손사) 기간계 구축 및 유지보수 경험 ▲자동산출 및 자동심사 프로세스 구축 및 유지보수 경험을 명시했다.
채용된 직원은 장기보상 기간계 시스템 기획, 운영 및 관리와 자동산출 및 자동심사 프로세스 구축 및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입사가 확정되면 카카오페이로 최초 입사가 진행되지만 보험사 분할에 따라 추후 신설법인으로 소속이 변경된다.
카카오페이는 10월 디지털손보사 자회사 본인가 신청, 올해 자회사 설립, 내년 1분기 정식 사업 론칭 계획과 함께 향후 장기인보험 시장 진출 계획도 밝혔다. 생활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형 맞춤 건강보험 등을 선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국내 1호 디지털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도 내년 장기인보험 시장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이처럼 디지털손해보험사들도 진입하게 되면 향후 장기인보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어려운 상품 구조와 보험료 납입 기간이 긴 점으로 인해 보험 설계사의 설명에 의존하는 장기인보험 특성때문에 디지털손보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한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의 높은 손해율과 IFRS17이 도입되면 부채로 계산될 저축성보험의 비중을 줄이기 위해 장기인보험이 중요하다"라며 "디지털손해보험사들의 출현으로 장기인보험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여 기대되지만 자동차보험처럼 디지털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우려가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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