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올해 3분기 69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이 전분기(6775억원)보다 2.4% 증가한 69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5914억원) 대비로는 17.3%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947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544억원) 대비 17.7%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쇄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5조266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이 4조4746억원으로 12.1% 늘어난 반면 수수료이익은 5520억원으로 0.9% 줄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0%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 연체율은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0.19%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3분기 신탁자산 70조원을 포함한 은행의 총자산은 502조원으로 집계됐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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