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롯데카드가 하나은행과 손잡고 합리적인 달러(USD)소비를 위한 신개념 카드를 내놨다. 롯데카드는 해외에서 수수료 없는 달러 결제가 가능한 ‘하나은행 밀리언달러 카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은행 밀리언달러 카드는 해외 가맹점에서 Visa 국제브랜드수수료와 해외서비스수수료 없이 고객이 이용한 달러 금액만큼만 결제된다.
실적과 한도 조건 없이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2%를, 지난달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일 시 해외 온라인 가맹점 이용금액의 5%를 월 최대 5000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카드 외화계좌를 하나은행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으로 연결하고 달러를 충전 후 사용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밀리언달러 통장은 지난 18일 출시됐으며, 증권사 연계 해외주식 투자부터 안전자산인 달러투자까지 하나의 계좌로 가능한 상품이다.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으로 원화 입금 시, 달러로 자동 환전되며 고객이 달러로 거래할 때마다 체크카드처럼 잔고 내에서 이용금액만큼 출금된다. 국내 이용은 일반 신용카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결제일에 사용한 금액이 출금된다.
국내 가맹점 혜택으로 이용금액의 0.5%를 실적과 한도 조건 없이 할인해준다. 지난달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인 경우 ▲스트리밍(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왓챠·멜론) 월 최대 1만원까지 50% 할인 ▲배달앱(배달의 민족·요기요·쿠팡이츠)월 최대 5000원까지 5% 할인 ▲온라인 쇼핑(롯데ON·쿠팡·SSG닷컴·마켓컬리) 월 최대 5000원까지 5% 할인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VISA 모두 1만5000원이며, 카드 발급 신청은 롯데카드 로카앱에서 가능하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한장의 카드로 해외에서 합리적인 달러 소비를, 국내에서는 원화 신용 결제를 할 수 있는 신개념카드”라며 “해외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고, 해외 가맹점에서 최대 5%를 캐시백해주는 등 해외 직구족이나 국외 방문이 잦은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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