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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카이스트,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소’ 설립 맞손

기사입력 : 2021-10-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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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기술 확보 및 신사업 기회 발굴

(왼쪽부터) 박일평 LG전자 CTO와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이 ‘LG전자-KAIST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박일평 LG전자 CTO와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이 ‘LG전자-KAIST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LG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전자가 신성장동력인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술을 빠르게 고도화하기 위해 KAIST화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와 KAIST는 1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KAIST 본교에서 ‘LG전자-KAIST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이상용 LG전자 선행R&BD센터장,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조광현 KAIDST 연구처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의료의 중심이 질병 치료에서 적극적인 예방과 건강관리로 옮겨가는 추세에 있다. 양측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LG전자는 KAIST의 세계적 연구 인력과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각종 산학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고객의 신체 및 정신 건강 관리를 위한 디지털 치료 기술, 뇌공학 등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홈, 커넥티드카, 메타버스 등 이종산업과의 융합을 추진한다.

초대 센터장은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이자 KAIST 헬스사이언스연구소를 이끌어 온 정용 교수가 맡는다. 정 교수는 2016년 헬스사이언스연구소장에 부임해 KAIST가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수행하고 있는 ‘닥터엠(Dr.M)’ 사업을 맡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치매예측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엽 KASIT 연구부총장은 “KAIST 헬스사이언스연구소는 바이오, ICT, 나노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를 주도해왔다”며 “웨어러블기기를 통해 개인의 건강정보를 보다 자기 주도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치료, 원격 및 가상 의료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세울 연구센터를 통해 LG전자와 KAIST가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며 글로벌 선도자가 될 뿐 아니라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LG전자는 고객과의 접점인 스마트 가전을 통해 헬스케어 영역의 고객가치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공학이 융합된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갖춘 KAIST와 함께 그 동안 이어온 디지털 기술 리더십을 지속 발전시켜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열어갈 혁신 기술을 연구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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