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 진행됐으며 대우건설 김형 사장, 주한베트남대사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대사,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 원오사 팃 드언 탄(THIC TUONG THANH) 스님이 참석했다. 한국-베트남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재한베트남인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벽화는 종로구에 신축 중인 주한베트남대사관 내·외벽에 양국의 전통과 화합을 상징하는 문양을 주제로 올해 말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원오사 내 쉼터 건립은 내년 10월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쉼터는 원오사가 운영을 맡아 재한베트남인에게 거주 지원과 기타 치료·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통해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 작업을 진행해왔다.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그 규모를 확대했으며,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보금자리는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에게 기본이자 중요한 권리”라며 “이번 사업이 재한베트남인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살며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1991년 베트남 하노이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 건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지난 30여 년간 약 3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210만4281㎡ 규모 신도시를 조성하는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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