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2% 넘게 하락하면서 이른바 ‘6만전자’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선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3일(6만9700원) 이후 약 10개월만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인 73조원을 달성했음에도 최근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의 경제 둔화 리스크와 반도체 가격 하락세 등을 감안할 때 내년 상반기까지는 실적이 둔화할 것”이라며 “다만 상황이 극단적으로 악화하지 않는다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이익이 다시 증가하는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또한 “그간 보유 재고 확보를 위해 확대가 불가피했던 업계 전반의 공급(설비증설) 추세는 내년부터 수요 둔화 및 가격 하락세 실현과 함께 보수적 기조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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