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2%(1800원) 하락한 6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우 또한 전일 대비 1.81%(1200원) 내린 6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인 73조원을 달성했음에도 최근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삼성전자 디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가 모두 3%씩 하락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의 실적은 내년 1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낙폭 확대에 따라 둔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또한 “그간 보유 재고 확보를 위해 확대가 불가피했던 업계 전반의 공급(설비증설) 추세는 내년부터 수요 둔화 및 가격 하락세 실현과 함께 보수적 기조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하락 이후 공급자들의 공급 기조의 보수적 전환을 확인하기까지는 트레이딩 관점 접근이 보다 타당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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