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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새우깡, 세계 3대 진미 ‘트러플’과 만나다…‘새우깡 블랙’ 출시

기사입력 : 2021-10-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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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새우깡 블랙. / 사진제공 = 농심이미지 확대보기
농심 새우깡 블랙. / 사진제공 = 농심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농심 새우깡이 세계 3대 진미 ‘트러플’과 만났다. 출시 50주년을 맞아 한층 화려하게 변신하는 모습이다.

농심은 새우깡을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새우깡 블랙’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새우깡 블랙은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트러플의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트러플은 땅속에서 자라 인공적으로 재배가 되지 않고 채취 또한 쉽지 않아 귀한 식재료로 꼽힌다. 특유의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어 요리를 색다르고 고급스럽게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농심은 트러플 중에서도 고급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산 블랙트러플을 접목해 새우깡 블랙을 만들었다. 새우깡 블랙은 새우 함량도 기존 대비 2배로 늘렸다. 모양도 새로워졌다. 새우깡 블랙은 기존 새우깡보다 두께는 얇은 반면, 너비는 1.5배 넓어 더욱 바삭해졌다.

포장은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재생 플라스틱 원료(R-PET)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경영에 동참했다.

새우깡은 1971년 출시된 우리나라 최초의 스낵이다. 당시 농심 연구원들은 새우깡을 개발하기 위해 1년간 밤을 새워가며 연구에 몰두했다. 개발에 사용된 밀가루 양만 4.5톤 트럭 80여대 분량이었다.

반세기동안 국민스낵으로 사랑받고 있는 새우깡은 연 매출 900억원을 기록하며 스낵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50년간 누적 매출액은 2조 1천억원, 누적 판매량은 83억봉에 달한다.

새우깡은 출시 50주년을 맞아 이색 컬래버레이션에도 나섰다. MZ세대 패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바인드(BIND)’와 손잡고 새우깡을 콘셉트로 만든 다양한 굿즈를 출시한 것이다.

바인드(BIND)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농심은 스마트폰 케이스와 그립톡 등 다양한 생활용품은 물론, 캠핑체어, 보냉백 등 가을 맞이 캠핑용품도 함께 선보였다. 농심은 제품의 디자인 요소를 제공했으며, 편집숍 바인드(BIND)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EARP EARP’가 판매와 디자인을 담당했다.

농심 관계자는 “새우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스낵이지만, 소비자와 꾸준히 소통하며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번 50주년을 기념해 내놓는 새우깡 블랙이 소비자들에게 새우깡의 새로운 매력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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